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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준다고 해서 청년들이 벤처회사에 갈까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닌 것 같아요. 결국 청년들은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것이잖아요."
"일자리 70만개를 만든다는데 보고서를 보니 재원에 대한 명시가 없어서, 얼마나 진정성 있는 공약인지 의심이 가네요."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등 청년 정책과 내가 투표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 열리고 있다. KYC(한국청년연합) 체인지리더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모임이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들
ⓒ KYC(한국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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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따라 서울 신촌, 사당, 성북동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고, 주제 또한 각 모임별로 다르다. 12일부터 27일까지 여섯 번(27일은 2회 모임이 진행됨) 진행된 모임에서는 각 정당의 청년정책을 비롯해 청년 주거문제, 청년수당,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이 주제로 선정되었다. 정책 내용에 대해 진행자가 브리핑하면, 그 정책이 가지는 의미와 문제점, 개선 방안 등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나눈다.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청년들이 원하는 바는 명확하다. '일자리'와 '생활비'. 이들이 말하는 일자리는 '몇 개'인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6시 칼퇴근"이나 "근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 보장"이 필요하다는 참가자들의 말처럼, 일하는 사람에 대한 복지나 처우, 사내 문화가 중요한 요소이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들
ⓒ KYC(한국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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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저 노력한다고 해서 충당할 수 없는 주거비, 교통비, 통신비 등의 생활비 부담은 청년들이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질 낮은 일자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참가자들의 입에서는 "대학생 교통비 인하", "반값 등록금",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자주 나온다.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와 투표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내가 바라는 삶의 변화를 위해 투표할 것을 약속하면서 모임은 마무리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청년을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인다. 얼마 전 발표된 청년 실업률은 12.5%라는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각 정당들은 '청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말 정치권이 '청년을 위하'고 있는지, 적어도 청년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이라도 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활동 전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KYC 체인지리더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활동 전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KYC 체인지리더
ⓒ KYC(한국청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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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토론보다는 청년을 앞에 내걸어 총선 표를 잡기 위한 일회성 발언이 남발하고, 청년은 정치를 하기에는 마치 자격미달인 것처럼 말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오히려 청년들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생각마저 든다.

모임 참가자들은 그런 정치권에서 내놓는 청년 공약에 대해 "총선이 지나고도 과연 공약을 지킬 것인지, 지킬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총선용 립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등의 말로 정치권에 대한 싸늘한 시선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이야기는 다시 투표로 귀결된다. 결국 앞서 말한 "내 일자리", "생활비 부담 감소" 등의 변화는 투표를 하지 않고는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정치 냉소가 심한 현실에서 정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데서 이 모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KYC(한국청년연합)은 청년 세대의 사회적 성장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이며, 2009년부터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만들기 위해 학습하고 행동하는 체인지리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청년이면 누구든 모임에 참여가능하다. 모임은 총선 전까지 한 주에 1~2회 이어질 예정이며, 이야기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 "청년이 투표하는 이유"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문의 또는 모임 신청은 kyc@kyc.or.kr 또는 02-227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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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40대 직장인 대학생 주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를 표방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 분야는 사회개혁, 주민자치, 동북아 평화, 한반도 통일, 문화역사, 청소년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