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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저녁 뉴스를 들으니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더군요.

저는 그때 서대전에서 오후 3시 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대전에는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을 보며 감상에 젖었습니다. 맑은 날보다 오리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열차가 조치원을 지나고 있는데 비는 어느새 눈으로 변했습니다. 도로 사정이 많이 악화됐겠구나 생각하면서도 멋진 경치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은평구 집에 도착하니 오후 6시입니다. 바로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화단에 쌓인 눈을 찍고 봉산에 올라갑니다. 가는 길에 보니 아파트 뒷쪽에서 아이들이 비닐포대, 라면 박스를 이용하여 설매를 타고 있습니다.

 은평구 봉산에 내린 눈
 은평구 봉산에 내린 눈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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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 내린 눈
 아파트에 내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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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 내린 눈
 아파트에 내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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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뒷쪽에서 미끄럼을 타는 아리들
 아파트 뒷쪽에서 미끄럼을 타는 아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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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산에 소복하게 쌓인 눈
 봉산에 소복하게 쌓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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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스런 눈송이
 탐스런 눈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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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내린 봉산
 눈내린 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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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눈 내린 봉산은 추운 겨울 솜 이불을 덮은 것처럼 포근해 보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산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곧 어두워질테니 저도 바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깊은 산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어 경치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오솔길에는 몇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잠시 걸어 봅니다. 저는 겨울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게 견디기 쉬우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눈이 내린 풍경은 좋아합니다.

 봉산 오르는 길
 봉산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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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린 봉산
 눈 내린 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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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린 봉산
 눈 내린 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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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린 봉산
 눈 내린 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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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요? 세상의 더러운 것들이 다 덮혀 깨끗하게 돼서일까요? 눈이 내리면 평소에 보지 못하던 풍경이 만들어지고, 그 풍경이 환상처럼 아름답기 때문이겠죠. 눈이 내린날 덕유산 향적봉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습니다.

한편, 눈이 내리면 교통대란이 오고 사고가 났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눈길은 사람의 힘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하고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좋은 것은 잘 누리고 고통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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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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