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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선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지연)가 26일 오후 2시 현재 65시간을 넘겼다. 24일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시작으로 그 사이 11명의 야당 의원들이 단상에 올랐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시간 18분,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9시간 29분 등 초장시간 토론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른 의원들도 5시간 내외로 토론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제 어떤 의원이 몇 시간 토론을 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새누리당 일각에서 나온 '기네스북 도전'이라는 비아냥도 수그러들었다. 의원들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들이 준비해 온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지적하고 있다. 국회방송과 <오마이뉴스>의 생중계로 시민들은 꾸준히 토론을 지켜보고 있고, 국회 본회의장 현장을 직접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관련기사 : 나경원이 준 필리버스터 방청권)

또 각 의원들의 다른 캐릭터에 '재미'까지 더해져 소셜미디어에서는 각종 페러디물이 확산될 정도다. 온라인 상에서는 필리버스터를 놓고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빗대 '마이국회텔리비젼(마국텔)'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25일 신경민 더민주 의원의 조리있는 연설에는 '사이다(같이 시원하다)'라는 평이 이어졌다. 또 같은당 강기정 의원의 '눈물 토론'은 필리버스터의 주목도를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필리버스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원들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이다. 몇 시간씩 토론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일이 그 내용을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은 의원들의 주요한 발언을 발췌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26일 오전 8시 15분(서기호 의원 토론 진행 중)까지 진행된 모든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전문인 국회 임시속기록을 입수해 공개한다.

현재 국회 본회의는 의정기록과 속기사 65명이 투입돼 5~10분 사이로 교대 투입되며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 최장 토론시간 경신? 속기사 교대 기록도 깨졌다) 필리버스터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만 총 544쪽의 속기록이 작성됐다. 


국회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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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오마이뉴스지부장. 차이가 차별을 만들지 않는 세상.

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