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전 감사원장쪽은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과 골프친 적 없다"라고 밝혀왔다.
양 전 감사원장의 제자라고 밝힌 김래영 단국대 법학과 교수는 20일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양 전 감사원장은 김경희 이사장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또 골프를 치지 않았다"라며 "비록 공소장, 판결문 등을 분석하였다고 하나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김경희 이사장의 일정표와 검찰 공소장, 법인카드 내역 등을 분석해 양 전 감사원장이 지난 2011년 5월 김 이사장 등과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한양대 법대 교수 출신인 그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감사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