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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과자 홍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성명 발표 방사능 사탕발림을 시작으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을 우려
▲ 후쿠시마산 과자 홍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성명 발표 방사능 사탕발림을 시작으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을 우려
ⓒ 태양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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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은 19일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원전 사고 지역의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겠다며 20∼21일 서울 왕십리역 비트플렉스에서 현지 생산물 행사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사능이 유출된 지역인 후쿠시마산 과자, 미야기·아오모리·가고시마산 일본 전통주 등을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계획이다.

후쿠시마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던 일본의 한 방송인과 아이돌이 방사능 세슘에 피폭되어 충격을 던져 준 바 있다. 사고 이후 현재까지 후쿠시마 아동 116명이 갑상선암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일본 전국의 갑상선암 발병률로 따지면 최고 58배에 이른다. 방사능 오염 식품을 섭취할 경우 체내 피폭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기준치 이하라도 안전하다고만 할 것이 아니다.

방사능 오염 식품은 방사성 핵종인 요오드131과 세슘의 기준만 마련되어 있다. 플루토늄이나 스트론튬90, 아메리슘 등 다른 핵종은 아예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검출이 불가능하다. 특히 스트론튬90은 뼈에 칼슘 대신 흡수되어 각종 골암을 일으켜 일명 '죽음의 재'로 불린다.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30년에 달하는 위험한 물질 중 하나이다.

이에 태양의학교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후쿠시마 대참사 5년을 맞이하면서도 일본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후쿠시마 난민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 중단을 협박하며 오염된 지역에 강제 귀향시키고 있고, 한국에는 이번 방사능 사탕발림을 시작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강요할 것이다. 국민에 가만히 먹으라는 한국과 일본 정부에 탈핵의 요구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지구상에 안전한 핵발전소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

서울방사능안전급식연대는 "우리는 국적을 넘어서 시민으로서, 인간으로서 충분히 후쿠시마 주민들과 공감하고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안전정보도 없이, 한국정부의 식품안전에 대한 보장 없이 후쿠시마 산 과자를 입에 넣을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녹색당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 이러한 일을 벌이는 것을 보며, 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는 결국 정치의 힘으로 달성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오는 3월 3일 녹색당은 탈핵 선본을 출범시키고 후쿠시마 참사 5주년을 맞이해 탈핵 주간을 전개한다. 지난해 영덕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에 전념했던 녹색당은 이번 총선을 반드시 탈핵정치가 승리하는 마당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깊이 우려하는 환경단체들은 행사가 벌어지는 20일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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