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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우러 총선에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두우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박논란의 핵심인 최경환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4우러 총선에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두우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박논란의 핵심인 최경환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 김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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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인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른바 '진박' 후보들에 대해 패거리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며 최경환 의원의 책임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는 4.13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진박 논란의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총선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지금 상황은 새누리당 경선에 진박논란 이외에 무엇이 있느냐"며 "대구의 상황은 더욱 참담해 소위 진박, 진진박이라는 사람들끼리 모여 한바탕 패거리 작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진박 전도사', '진박 감별사'라는 이들이 소위 진박후보들의 개소식에 참석해서 한 발언 때문에 대구 선거는 진흙탕 싸움이 되었다"며 "시민들이 창피해서 못 살겠다고 야단을 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진박을 자처하는 이들은 여론도, 언론도, 심지어 국민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경환 의원을 겨냥했다. 진박논란의 핵심에 있는 최 의원이 대구의 정치를 황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최경환 의원은 대구 정치를 황폐화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진박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은 대통령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 심지어 대통령에 대해서조차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겉으로는 진박을 지원한다면서 개인의 정치적 야망과 사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최경환 의원에 대해 "진박을 찾아다니며 분란을 조장할 게 아니라 안보위기와 함께 몰아닥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해 직전 경제부총리로서 해법을 내놓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는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친박인 서상기 의원, 조영삼 전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 전문위원, 주성영 전 의원, 황영헌 전 창조경제타운 단장, 이종화 전 북구청장 등이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야당에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조명래 정의당 정치개혁운동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태그:#김두우, #최경환, #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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