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타즈 부상 투혼 공연 대기실의 진주 더스타즈의 진주가 12일 양구 공연을 위해 대기실에서 대기중.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진주의 다리를 바라보고 있는 멤버들

▲ 더스타즈 부상 투혼 공연 대기실의 진주 더스타즈의 진주가 12일 양구 공연을 위해 대기실에서 대기중.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진주의 다리를 바라보고 있는 멤버들 ⓒ 이준호


2월 말 발매될 리패키지 음반 준비 그리고 방송 및 예능을 겨냥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었던 신인 걸그룹 더스타즈(진주, 미린, 현화, 현진)에게 또 한 번의 적신호가 찾아왔다.

더스타즈의 리더 진주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7일, 새로운 곡 '조금씩 조금씩'과 12일 계획되어 있던 양구 공연을 위한 연습 후 밤늦은 귀가 도중, 계단에서 굴러 깁스를 한 것이다. 작년 10월에도 사고를 겪은 그룹이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부상 직후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자는 멤버들의 의견에, 진주는 "나 때문에 팀의 피해를 주는 게 싫다, 심한 안무를 피하고 조심해서 공연하면 무리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멤버들을 다독였다고 한다.

멤버 진주의 부상, 공연중인 더스타즈 지난 12일 '양구 군민 사랑 대축제' 공연 현장. 리더인 진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관객의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 멤버 진주의 부상, 공연중인 더스타즈 지난 12일 '양구 군민 사랑 대축제' 공연 현장. 리더인 진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관객의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 이준호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더스타즈는 지난 12일 오후 '양구 군민 사랑 대축제'에서 '그대가 좋아요'외 3곡을 열창하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더스타즈은 상하 흰색 스타일의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앨범 수록곡과 앙코르곡으로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이때 리더 진주는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무대에 올라 부상 투혼을 발휘, 관객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12일 '양구 군민 사랑 대축제' 축하 공연은 이정석, 이애란, 반가희, 석연화 등의 초대 가수와 청춘무용단, 시밀레, 2사단 군악대 소조밴드 등이 출연하며 군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보냈다.

선배가수 이애란과 함께 공연 후 걱정을 해주며 격려하는 선배가수 이애란과 함께 기념 촬영.

▲ 선배가수 이애란과 함께 공연 후 걱정을 해주며 격려하는 선배가수 이애란과 함께 기념 촬영. ⓒ 이준호


축제 행사 관계자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약속을 지켜 준 더스타즈에게 고맙다, 다음에 완쾌되면 꼭 한 번 더 초청하겠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깁스 투혼을 발휘한 진주를 중심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더스타즈'는 지난 3일 막내 '현화'의 고교 졸업으로 그동안 학업 때문에 미처 진행을 못 했던 해외 공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현욱 대표는 "진주의 부상이 완쾌되는 데로 2월 말 리패키지 음반을 발매 후, 제2의 도약 준비를 완벽히 하고 있다"며 공연 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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