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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로부터 고성과 사천지역에서 추가로 받은 서명부를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다.
 12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로부터 고성과 사천지역에서 추가로 받은 서명부를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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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12일 오후 6시2분]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부 36만 7000부에 이어 1000여부를 추가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 28일 재보궐선거로 중단되었던 고성과 사천(라) 지역에서 받은 서명부를 12일 경남선관위에 제출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7~11월 사이 서명을 받아 36만 7000부의 서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관련 규정에 보면, 광역자치단체장 주민소환 서명운동 기간은 120일이고, 선거 앞 60일 동안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중단되며, 선거 이후 그 기간만큼 추가로 서명을 받을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60일간 두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던 것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엄동설한에도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을 통해 깨끗하고 민주적 도정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청구인서명부에 이름을 올려주신 사천과 고성지역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은 도민을 무시하고 온갖 악정을 저지르는 아집과 독선의 도지사 홍준표를 심판하여 무상급식을 되살리고 민주적 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우리는 지난 60여일 동안 매서운 겨울바람에 맞서며 거리에서, 상가에서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과정에서 주민소환 서명대를 보고 애써 찾아와 서명하시는 분들, 수고한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분들, 반드시 성공해서 홍준표 지사를 소환하도록 해달라는 분들을 보며 경남도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 제출은 끝이 아니라 잘못된 권력으로부터 340만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시작"이라며 "그런 만큼 지난 날 도민들의 실천이 헛되지 않도록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행동들을 계속해서 벌여나갈 것"이라 밝혔다.

경남선관위는 4월 13일 총선 이후 홍 지사 주민소환 서명부에 대한 검토를 벌여 주민소환 투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역자치단체장 주민소환은 해당지역 유권자의 10% 이상(경남 26만 명)이 유효 서명을 하고, 유권자 1/3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 찬성해야 한다.

한편, 경남선관위는 12일 오후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서와 소환청구인서명부가 제출됨에 따라 지체 없이 주민소환투표 청구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는 이날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인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 10에 해당하는 26만 7416명을 상회하는 35만 4651명의 서명부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경남선관위는는 "청구인서명부 심사․확인을 거쳐 청구가 적법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소환투표 청구요지를 공표하고 주민소환투표 대상자에게 소명서 제출을 요청하는 등 주민소환투표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태그:#주민소환, #경남선거관리위원회, #홍준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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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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