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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겨울축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화제에 올라선 축제는 단연 얼음낚시 아닐까요? 오는 2월 21일까지 열리는 물 맑은 양평빙어축제에 다녀와봤습니다.

물 맑은 양평빙어축제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 백동낚시터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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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은 양평빙어축제는 깊은 산중에 자리잡은 백동저수지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면적 1만3000평에 달하는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수심이 22미터에 이를 만큼 깊으며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서 빙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1992년에 빙어낚시를 시작해 지금은 수도권 빙어낚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빙어축제 프로그램

가족,커플단위로 사람이 가득 찬 빙어축제장소
▲ 빙어축제 가족,커플단위로 사람이 가득 찬 빙어축제장소
ⓒ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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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니 방문객들은 대부분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왔더군요. 빙어축제를 체험하는 아이들은 얼음구멍에 얼굴을 바짝대고 낚시대를 연신 흔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빙어낚시의 매력에 흠뻑 취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가족단위로 오기 좋은 장소인데다가 커플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가 아닌 커플들의 필수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물 맑은 양평빙어축제 백동낚시터는 1급수의 맑고 깨끗한 저수지로 빙어가 자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빙어낚시 외에도 얼음 미끄럼틀, 얼음 바이크, 어린이 ATV, 아이스 범퍼카,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어린시절 향수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빙어얼음낚시 참고하세요!

미끼로 이용해 빙어낚시를 한다
▲ 빙어축제 미끼로 이용해 빙어낚시를 한다
ⓒ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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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구멍은 지름 20cm 미만으로 뚫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너무 크게 구멍을 뚫게되면 장비가 빠지거나 지나다니는 어린이들의 발이 빠지기가 쉽습니다. 빙어가 잘 잡히는 시간대로는 해가뜨는 오전 7~10시, 해가 지는 오후 4~6시라고 합니다. 이 시간대에 가면 초보자들도 빙어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끼가 살아 움직이는 것 처럼 낚시대를 아래 위로 튕기듯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얼음구멍 사이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에 추위를 잊으며 빙어얼음낚시의 매력에 흠뻑 취하는듯 합니다. 입장권, 빙어채비, 얼음구멍 패키지는 현장가로 1만3000원이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할 경우, 1만 원에 패키지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양평빙어축제 먹거리

고기통에 담긴 빙어들
▲ 빙어축제 고기통에 담긴 빙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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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의 몸길이는 15cm 정도로 가늘고 깁니다. 빙어는 얼음 속에서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가을부터 봄까지 어획하여 빙어튀김, 빙어회, 빙어탕 등 재료로 이용됩니다. 양평빙어축제에서는 달고나 만들어 먹기, 군밤 구워 먹기, 빙어튀김 먹기 등 먹거리로 겨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양평 빙어얼음낚시로 막바지 겨울 완벽하게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태그:#양평빙어축제, #빙어축제, #얼음낚시, #겨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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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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