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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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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외신이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AP통신은 북한의 로켓 발사 상황을 시간대별로 보도하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이라는 비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은 북한의 궁극적 목표인 핵탄두 미사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한국·미국·일본 등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규탄 성명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CNN은 "북한이 우주 프로그램 목적의 평화적인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군사적 목적으로 여긴다"라며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종류의 로켓은 핵을 탑재할 수 있다"라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BBC도 "북한은 우주 프로그램이라는 순수한 과학적 목적을 주장하지만, 한국이나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이 목표라고 말한다"라고 정했다.

또한 "북한은 이미 1월 6일 4차 핵 실험을 강행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자극하고 있다"라며 "북한 관영방송은 이날 발사한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배치했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과 미국이 대화로 해결책 찾아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켰다"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평화를 위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동북아 각국의 공동 이익과 부합한다"라며 "북한과 미국이 핵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로서 이성적인 정치적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일본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전했다. NHK는 "36년 만의 노동당 전당 대회를 앞두고 과학 기술의 발전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핵무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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