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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도봉산 다락능선 코스를 통과하여 신선봉에 다녀왔습니다.

1호선 전철 망월사역에 내리니 오전 11시입니다. 오늘 산행은 다락능선-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였습니다.

날씨가 좀 풀려 산행하기에 좋습니다. 다락능선에 오르기까지는 경사가 심하여 몸에서 열이 납니다.  다락능선길은 기암 괴석이 많아 산행이 즐겁습니다. 위로 오를수록 상계동 등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포대능선 아래 망월사도 잘 조망이 됩니다.

도봉산 다락능선
 도봉산 다락능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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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와 포대능선
 망월사와 포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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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능선 뒤로 보이는 선인봉
 다락능선 뒤로 보이는 선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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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자운봉
 도봉산 자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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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봉과 선인봉
 만장봉과 선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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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능선에 올라서면 오른쪽으로는 망월사와 포대능선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 세 봉우리의 모습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오르고 있는데 산악회에서 온 30여 명의 등산객들이 빠른 걸음으로 다락능선을 올라 갑니다. 저는 다락능선 중간쯤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다락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경사도 심하고 조금 위험한 난코스입니다. 그러나 포대능선에 올라서면 그 아름다운 풍경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포대능선에서 바라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 걷다 보면 Y게곡이 나옵니다. Y계곡은 안전 구조물이 있기는 하지만 무척 험하고 위험하여 고소 공포증이 있거나 노약자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Y계곡은 주말이나 공휴일은 포대능선에서 신선대로 가는 등산객들만 허용하는 일방통행 등산로입니다. 이날은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 양방향 모두 가능합니다. 오랫만에 팔 운동까지 하면서 Y계곡을 통과하였습니다.

Y계곡을 지나 왼쪽 봉우리에 서면 선인봉과 신선대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그러나 발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다락능선의 소나무
 다락능선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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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포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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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선인봉
 도봉산 선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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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계곡 위에서 바라본 선인봉
 Y계곡 위에서 바라본 선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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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오르기 전 넓은 바위에 고양이 세 마리가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음식물을 주면 가까이 다가와 먹기도 합니다.

신선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보면 오봉능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멋진 바위들이 어떻게 그렇게 조화를 이루며 서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바로 눈 앞의 선인봉도 웅장하며 아름답고, 저 아래 자운봉도 아름답습니다. 이제부터 하산길입니다. 산은 오를 때보다 하산하기가 더 힘들다고 합니다. 하산길은 너덜지대에 경사까지 심하여 조심하여 천천히 내려가야 합니다.

신선대와 오봉능선
 신선대와 오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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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과 신선대
 선인봉과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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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과 신선대
 선인봉과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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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오봉능선
 신선대에서 바라본 오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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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바라본 자운봉
 신선대에서 바라본 자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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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얼음폭포
 계곡의 얼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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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도봉산을 찾았는데 운동도 알맞게 하고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계곡은 얼어 붙어 4월이나 얼음이 녹을 듯합니다. 약수터 아래에는 얼음 폭포가 생겼습니다. 겨울 산행은 조금 일찍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그:#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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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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