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국지엠 창원공장 소속 노동자인 이영철(왼쪽 세번째) 김해시의원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김해 장유에서 출마해 당선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소속 노동자인 이영철(왼쪽 세번째) 김해시의원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김해 장유에서 출마해 당선했다.
ⓒ 이영철후보캠프

관련사진보기


무소속 이영철(47) 김해시의원(장유)이 4․13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4일 김해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현행 규정에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하지만, "지방의회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있어서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이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김해시의원이 김해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예비후보는 물론이고 본선거에서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출마가 가능하다.

이영철 의원은 이날 "민선 20년간 김해시 인구는 26만명의 두배인 53만명으로 늘어났지만, 도시의 난개발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고 도시기반시설과 시민사회복지환경은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정치', '기득권이 없는 평등한 정치', '사람과 자연환경이 조화로운 정치'를 위해 저는 김해시 기존 정치관행의 혁파를 통한 시정전반을 재정비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장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며'소위 조직과 재정도 없이 가능할까?''거대 기득권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결단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그동안 지역과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문제가 생기기 전에 안 생기게 하자''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위치가 아닌 해결하는 위치가 되자'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하려고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 하고,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는 자는 하고 싶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한다"며 "기득권이 없는 모든 시민들이 평등한 김해시를 만들어보고자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동자 출신인 그는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해시의원에 당선했다.

김해시장 재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성우, 김정권, 이태성, 정용상, 김천영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공윤권, 이봉수, 이준규, 허성곤 예비후보, 무소속 허점도 예비후보가 나선다.


태그:#김해시장 재선거, #이영철 의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