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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심장부'라 불리며 정권교체 열망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광주. 그래서 기초의회나 광역의회에 출마한 이들이 "정권교체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야권 분화 과정에서 탈당한 지방의원들의 변이 "정권교체를 위해서"였을 정도다.

그런데 광주에 출마한 한 총선 예비후보자가 "정권교체를 호소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해 화제다. 주인공은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사단법인 광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총선예비후보 송갑석(49)씨.

송 예비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송갑석의 정치메시지' 첫 번째를 발표하면서 "정권교체 호소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광주는 어느 지역보다 정권교체에 헌신해왔다"라며 "정권교체에 헌신한 광주시민께 정권교체 호소하는 건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송 예비후보는 "앞으로 입으로도, 지면으로도, 홍보물로도, 그 무엇으로도 정권교체를 호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광주시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의 선언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좋구나, 좋아, 가슴이 쏴악 하네" "정확한 인식" "아조 멋져부러" "허벌나게 와 닿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유를 하고 있다.




태그:#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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