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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자신이 영입한 인사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인재영입 16호 오창석씨 트위터 화면 갈무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자신이 영입한 인사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인재영입 16호 오창석씨 트위터 화면 갈무리)
ⓒ 오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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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적인 사퇴를 앞두고 자신이 영입한 인사들과 지난 25일 여의도의 한 한식당에서 만찬을 하고 "총선만 보고 (영입) 한 게 아니니, 계속 같이 가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오는 27일 중앙운영위원회를 끝으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모든 권력을 이양하고 사퇴할 예정이다.

이철희 더민주 뉴파티위원장은 26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해 "문 대표가 영입된 분들께 밥이라도 한번 사겠다고 해 참석했다"라며 "영입 된 인사들 거의 다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표가 '정치를 그만두는 게 아니니까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백의종군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당분간 고향인 경남 양산에 내려가서 쉬실 것 같다"라며 "권력이 (김종인 위원장에게) 이양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임자가 왕성하게 활동하면 새로운 체제가 안착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피해주겠다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영입인사들 가운데 이수혁 전 주독대사만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만 보고 (영입) 한 게 아니니까 계속 같이 가자"라며 "총선만으로 정치가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치가 바꿀 수 있는 역할까지 해나가자"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치에 발을 담궜으니 우리 사회를 위해 함께 하자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문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은 선거대책위원회, 뉴파티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등에 대거 역할을 부여받았다. 영입인사 대부분이 뉴파티위원회에 참여하며, 선대위에는 이철희 뉴파티위원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수혁 전 주독대사가, 인재영입위원회에는 김빈 빈컴퍼니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태그:#문재인, #이철희, #김병관, #표창원, #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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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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