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조경태 입당 환영하는 김무성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21일 오전 새누리당에 입당해 김무성 대표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조경태 입당 환영하는 김무성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21일 오전 새누리당에 입당해 김무성 대표의 환영을 받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이틀만인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더민주 쪽에서는 '앓던 이가 빠졌다'라는 반응이다. 새누리당은 "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렇다면 양쪽 모두 '윈윈(win-win)'했다는 얘기다.

야당 3선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여당으로 배를 갈아타는 것은 2003년 이부영 의원(한나라당 → 열린우리당)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그러나 조 의원의 새누리당행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같은 3선인 박영선 의원이 갔다고 가정해 보길 바란다.)

마치 예견된 일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그의 19대 국회 활동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당의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그의 지향은 새누리당을 향해 있었다. 그는 주요 정치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새누리당 편'을 들었다. 새누리당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내부에는 수위 높은 비난으로 자주 논란을 일으켰다. 그 덕분에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번 새누리당행으로 그 진정성이 무너져버렸다.

다음은 지난 4년 동안 주요 정치적 국면에서 조 의원의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읽어보면 양쪽이 윈윈했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7월 국가정보원 남북정상회의록 공개 파문
"남북정상회의록 실종사건은 또 하나의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다. 최선의 해법은 빠른 시일 내에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노무현 정부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관련 인사들이 정치적·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

같은 해 11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특검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금 대통령 선거 끝난 지가 언제냐? 거의 1년이 다 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권이 이러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짜증 나게 하고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같은 해 9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의혹 사건
"이석기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지적에 대해 자꾸 '종북 정국'으로 쟁점화 하려고 한다는 식의 대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일면 책임이 있다. 이석기를 옹호할 의도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야 의원들은 빨리 커밍아웃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4년 8월 세월호 참사 관련 장외 투쟁
"우리는 이미 세월호특별법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과 합의한 바 있고, 재합의까지 한 바 있다. 장외투쟁의 명분 또한 없는 것이다." (김영환, 황주홍 등 의원 15명 성명)

2015년 10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여야가 '국정이냐 검정이냐'라는 프레임에 갇혀 국론 분열을 이끌고 있다. 국가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일이다. (교과서) 내용을 갖고 토론하면 되지 왜 형식을 두고 싸우나?"


댓글3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