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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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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 나서는 경남지역 예비후보 가운데 전과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90여일 앞둔 지난 14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경남지역 예비후보는 총 67명이고, 이들 가운데 28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예비후보 28명의 총 전과 건수는 57건이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18명에 27건, 더불어민주당 3명에 6건, 무소속 7명에 24건이다. 경남 16개 선거구별로 보면, 통영고성은 전과자가 한 명도 없어 제일 적고, 거창함양산청이 8건으로 가장 많다.

개인별로 보면, 전과 1건이 13명이고, 2건은 8명, 3건은 5명, 5건은 1명, 8건은 1명 등이다. 개인별 가장 많은 전과건수는 거창함양산청에 출마하는 무소속 김홍업 예비후보로 8건이다.

'진주갑'은 새누리당 정인철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혁 예비후보가 각 2건이고, '진주을'은 오태완 예비후보 3건과 김영섭 예비후보 1건이며, 다른 예비후보는 전과가 없다.

전과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거의 대부분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할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과 기록은 정당 공천 심사기준의 하나로 삼기도 한다. 선관위는 음주운전 처벌 등 전과기록이 있는데도 서류 등록을 누락할 경우 불이익 내지 법의 제재를 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

경남 예비후보 67명 가운데 여성은 2명뿐이고 나머지는 남성이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50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11명이고, 아직 국민의당과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은 없다. 여성은 새누리당과 무소속이 각 1명씩이다.

예비후보 등록자수가 가장 적은 선거구는 '창원성산'으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뿐이다. 이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새누리당 성제경 예은치과 대표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진보진영에서는 손석형․석영철 전 경남도의원 등이 출마 채비하고 있다.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양산'으로 현재 10명이다. 새누리당 8명이고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각 1명씩이다. '양산'은 선거구 획정에서 분구가 거론되고 있어 출마예상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비후보 가운데 최고령은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방호(71)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고, 최연소 남성은 양산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훈(38) 전 보좌관이며 최연소 여성은 양산에 출마하는 우민지(25) 예비후보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데, 유일하게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양산)이 지난해 12월 31일 예비후보 등록했다.

선관위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전 90일인 지난 4일부터 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하여 선거법 사전 안내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간의 실질적인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선거의 부당한 과열경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하여 시기에 따라 선거와 관련한 행위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의정보고회와 출판기념회가 제한된다. 선관위는 "14일부터 선거일까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 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외의 방법으로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고, 누구든지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후보자 명의의 광고와 후보자 광고출연도 제한된다. 선관위는 "누구든지 정당․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연예, 연극, 영화, 사진 그 밖의 물품을 공직선거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방법으로 광고할 수 없으며, 후보자는 방송, 신문, 잡지 그 밖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남선관위는 15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도와 구․시․군선관위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선거를 완벽하게 치르기 위한 중점 관리대책을 시달했다.

선관위는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중대선거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착신전화 이용 등 선거여론조사 왜곡행위에 대해 조치하고, 불공정 선거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신속․엄정한 심의․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그:#총선, #경남선관위, #전과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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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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