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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잡은 안철수-김한길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을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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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 징집이라도 해야" 김한길, 안철수 신당 동참 공식 선언 김한길 무소속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회동을 갖고 신당 창당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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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를 공식화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나흘 만의 일이다.

김 의원은 이날 안철수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 별실에서 50분가량 오찬 회동을 한 뒤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회동 후 "김한길 대표와 새로운 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자는 말을 나눴다"라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민생을 중심에 둔 정당, 우리 시대의 과제인 격차 해소에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을 만드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 역시 "민생 중심의 정당은 늘 주장해오던 바"라면서 "안 대표가 격차해소를 말했고, 저는 헌법 전문에 나오는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목표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당의 지향점이 민생 격차 해소와 국민 생활의 균등한 상향이라는 점에 전혀 이견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당 합류를 공식화 한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의원은 "잠시 후 당사에 가서 처음으로 함께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10일 예정된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에 참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오늘부터 같이 한다,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비슷한 시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권은희 의원의 합류 여부와 관련해 "다 함께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당이 안철수 의원의 '사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안 대표가 그 이야기를 먼저했다"라면서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되고, 그렇게 가면 진짜 큰일난다'고 먼저 말해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오후 1시 20분 마포구 일신빌딩 당사에서 함께 추가 합류인사 발표와 북핵 관련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