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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타임즈>가 지난 2일 실은 만평 "Sorry and shut up" 갈무리
 'LA타임스'가 지난 2일 실은 만평 "Sorry and shut up" 갈무리
ⓒ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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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그러니 이제 닥쳐!"

지난 2일 <LA 타임스>에 실린 만평 제목이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법적 책임을 확실히 묻지 못한 채 끝나버린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비판이다. 이번 합의에 대한 외신의 비판이 계속 이어지면서 '굴욕협상'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만평에는 '위안부(Comfort Women)'이라고 적힌 단상 위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평화비(아래 소녀상)'가 검은색 마스크로 입이 막혀 있다. 또 소녀상 옆 의자 위에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에게 보낸 쪽지가 놓여있다. 쪽지에는 일본 정부에서 출연하기로 한 위안부 관련 재단 예산 800만 달러(10억 엔)와 함께 'Sorry(미안)'이라고 적혀 있다.

이 만평은 해설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2차 세계대전 중 성노예를 강요당했던 한국 여성 중 생존자에게 800만 달러를 제공하면서 사과했지만 지역 한인 사회에서는 이를 비난하고 있다(Japan's government apologized Monday for coercing South Korean women into sex slavery during World War II and offered $8 million to the remaining survivors, but some from the local Korean community are denouncing the gesture)"라고 지적했다.

또 "만평가 버트 링씨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두고 서로 비난하지 않기로 한' 이번 합의를 지역 한인 사회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만평으로 보여준 것(Cartoonist Bert Ring visualizes how some local South Koreans feel about part of an agree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which states they will "refrain from accusing or criticizing each other regarding the issu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at the United Nations.")"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만이 아니다. 비영리 외신번역전문 언론기관 '뉴스프로'에 따르면, 미국의 진보적 월간지 <카운터펀치>는 지난해 12월 31일 "위안부 피해자 배신한 한국정부(South Korea's Betrayal of the 'Comfort Women')"란 제목의 기사를 실어 이번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카운터펀치>는 해당 기사에서 "아베 정부는 소녀상 주변에서 탭댄스를 추며 무기고로 향하고 있다(The Abe government is tap-dancing its way around the comfort women statues towards the munitions depot)"라며 "(일본 정부는) 약간의 푼돈만 잃었고 사과하지도 체면을 잃지도 않았다(It has given away nothing, except a little chump change, it has not apologized or lost face)"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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