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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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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행적으로 독립운동가 대접을 받아온 사례를 추적보도해 '독립유공자 제외'까지 이끌어낸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가 '목요언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전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목요언론인클럽(회장 송화순)'은 지난 10일 '목요언론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를 열어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훈장까지 받은 독립운동가 행적이 의심스럽다' 와 금강일보 차철호·이기준 기자의 시리즈물 '대청호 오백리길을 가다' 등 두 기사를 신문부문 올해의 '목요언론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방송부문에서는 KBS 대전방송총국 심각현 기자의 '영상기록 500일 금강비행'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마이뉴스> 심 기자는 현재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인사들 중 허위로 공적이 알려지고,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의 업적을 가로챈 사례들을 밝혀내 기사화했으며, 또 18차례에 걸친 후속보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훈정책 실태를 추적했다고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이 기사는 특히 광복 70년을 맞아 시의 적절했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평가다.

심 기자는 지난 4월 '훈장까지 받은 독립운동가 행적이 의심스럽다'를 시작으로 두 달 동안 18건의 기사를 통해 대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김태원'이  이름이 같은 '평북 김태원'의 행적으로 대접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심 기자의 보도 이후 지난 8월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는 독립운동가 김태원의 후손이라며 약 50년 가까이 보훈연금 등을 받아온 김아무개씨 등이 유족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독립운동가 유족에서 배제했다. 뿐만 아니라 관련법에 따라 최근 5년 동안 받은 보훈연금(약 1억여 원)을 환수 조치키로 했다.

 대전충남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목요언론인 클럽이 선정한 2015년 '목요언론 대상' 신문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첫 보도 기사.
 대전충남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목요언론인 클럽이 선정한 2015년 '목요언론 대상' 신문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첫 보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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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부가 평북 출신 독립운동가 김태원 선생에게 서훈을 추서한 지 52년 만의 일이며, 평북 출신 김태원 선생의 유족들은 분단으로 사실 확인이 어렵거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대전 김태원의 후손이 평북 김태원의 독립운동 행적을 가로채, 독립운동가 유족 행세를 해온 것이 심 기자의 끈질긴 추적 보도로 들통 난 것.

이러한 심 기자의 추적 보도'는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큰 반향을 일으켰고, '제 증조부 김정필은 독립운동가가 아닙니다'라고 또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의 양심 고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심 기자와 함께 신문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금강일보 '대청호 오백리길을 가다' 시리즈는 '바람의 기록과 사람의 향기'라는 부제로 금년 1년간 연재를 해 온 연재물이다. 생생한 기사와 와이드 편집을 통해 현장감과 시각적 효과를 나타냈다. 독자들이 자연의 미를 체험하며, 가보고 싶은 욕구를 돋웠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또 KBS 심각현 기자의 작품은 금강의 시작 뜬봉샘에서 끝인 금강하굿둑에 이르기까지 1만5천여 km의 여정과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 충남 17개 시·군의 풍광을 뛰어난 영상으로 담아낸 영상 기록물이다. 특히 '드론'과 같은 최신예 장비로 항공촬영을 해 지역 곳곳을 또렷하고 입체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목요언론 대상 심사는 목요언론인클럽이 올해 4분기 동안 수상한 '이달의 기자상' 작품과 추가 접수한 4편 등 16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17일 아드리아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다.

한편, 심 기자는 2015년 3분기 목요언론인 클럽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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