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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 장면.
 10일 저녁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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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에 앞서 시민들이 이마트 사거리에서 부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10일 저녁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에 앞서 시민들이 이마트 사거리에서 부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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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에 앞서 시민들이 이마트 사거리에서 부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10일 저녁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에 앞서 시민들이 이마트 사거리에서 부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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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대회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과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연행에 항의하며, 노동개악 및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대전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10일 저녁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못살겠다 대전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조합원 및 대전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국대회에 앞서 대전 서구 둔산동 이마트 앞에서부터 대회장까지 '들어라 국민의 목소리를', '백남기 농민을 살려내라', '노동개악은 재앙이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복면금지법'을 풍자하는 가면을 쓰고 행진을 하기도 했으며, "살인진압 폭력진압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공안탄압 중단하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본대회장인 국민은행 앞에서 모인 이들은 민중의례와 대회사, 연대사, 시국발언, 문예공연,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시국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사에 나선 김용태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김용태 신부는 "오늘이 세계인권의 날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못살겠다'고 외치고 있다, 이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라며 "못살겠다는 외침은 살고 싶다는 절규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의 눈물과 불행 위에서 행복하고 싶지 않다, 모두가 다 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작은 외침이라도 외쳐야 하고, 그 외침은 커다란 물결이되어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규복 민주수호대전충남기독교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민중을 이용하고 지배했던 박정희 정권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사악한 정권'"이라며 "민중을 노예로 삼아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박근혜 정권을 무너트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시국발언에 나선 이대식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비록 광폭한 독재정권의 딸이 독재정권 코스프레를 지금 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두렵지 않다, 우리는 민주노총도 없고, 진보정당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맨손으로 전두환 군사정권에 맞서 승리했었다"면서 "우리 노동자, 농민, 민중들은 박근혜를 끝장내기 위해 총파업투쟁에 나설 것이다, 그리하여 반드시 독재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연행에 항의하는 사전결의대회를 대전무역회관 앞에서 진행한 뒤, 시국대회에 합류했다.


태그:#시국대회, #야간집회, #민주노총대전본부,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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