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5년 만에 완전체!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4집 < SOUL COOKE >의 더블 타이틀곡인 '밤의 멜로디'는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을, '홈'은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의도를 담아내
고 있다. '밤의 멜로디'는 8일 오전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5년 만에 완전체!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과 타이틀곡 '밤의 멜로디'와 '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4집 < SOUL COOKE >의 더블 타이틀곡인 '밤의 멜로디'는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을, '홈'은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의도를 담아내 고 있다. '밤의 멜로디'는 8일 오전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이정민


남성 중창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데뷔해 12년간 함께 활동한 이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친목을 자신들의 무기로 꼽았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팟홀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BROWN EYED SOUL, 정엽 나얼 영준 성훈)의 정규 4집 < Soul Cooke(소울 쿡) > 발매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2014년 2월 정규 4집 < Thank Your Soul- Side A >를 선보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여기에 신곡을 더해 17곡을 담은 '완성형' 4집을 내놨다.

영준은 "음반 작업과 콘서트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까 앨범 작업이 오래 걸린다"면서 "사실 Side A가 나오고 Side B가 나올 순서였다. 엄밀히 따지면 Side B로 나눠서 내는 것이 맞지만 Side A까지 풍성하게 한 앨범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준은 "골수 팬들이 많아서 (몇 곡만 담는 것에 대해) 원성도 있다"면서 "많이 담고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완성형의 정규 4집으로 내게 됐다"고 전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 어색한 포토타임!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의 나얼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4집 < SOUL COOKE >의 더블 타이틀곡인 '밤의 멜로디'는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을, '홈'은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의도를 담아내 고 있다. '밤의 멜로디'는 8일 오전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 어색한 포토타임!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의 나얼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밤의 멜로디'와 'HOME(홈)'이다. '밤의 멜로디'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가고 싶은 방향을 집대성한 곡이다. 1960~1970년대에 유행했던 필리 소울 장르의 곡인 '밤의 멜로디'를 두고 영준은 "한국적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다"면서 "한글 가사를 붙여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만족스럽더라"고 뿌듯해 했다.

'HOME'은 그간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보여줬던 하모니 위주의 중창곡이다. 나얼은 "이번에는 사랑 이야기보다는 아무래도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따뜻한 음악을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정엽은 "음원이 공개되기 전, 많이 긴장했는데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솔로곡도 실렸다. 특히 영준은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를 통해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듬뿍 표현했다. 이 곡에는 아이의 목소리도 실렸다. 영준은 "음악하는 사람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해서 욕심을 부렸다"면서 "내 아이에게 주는 노래인데 반응이 괜찮더라, 앞으로 돌잔치 영상에 많이 쓰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솔로곡 'THE ONLY LOVE(디 온리 러브)'를 담기도 한 정엽은 "어떤 분은 내게 '그만 가성으로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 "편안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낮은 가성이고 애드리브도 거의 없다. 일부러 굉장히 절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나얼은 'RAPTURE(랩처)'를 성훈은 '그만, 그만'을 솔로곡으로 선보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포토타임쯤이야!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의 정엽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4집 < SOUL COOKE >의 더블 타이틀곡인 '밤의 멜로디'는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을, '홈'은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의도를 담아내 고 있다. '밤의 멜로디'는 8일 오전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포토타임쯤이야!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의 정엽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GROOVE MIDNIGHT(그루브 미드나이트)'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아카펠라 재즈에 처음으로 도전하기도 했다. 성훈은 "정말 힘들었는데 결과물은 뿌듯했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가장 염두에 둔 것은 가사였다. 멜로디에 맞춰 영어 가사를 쓰려고도 했지만, 결국은 아름다운 노랫말을 찾는 데 전념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스스로 '한국적인 소울 음악'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나얼은 "우리도(한국적인 소울 음악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음악을 만들었을 때, 우리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담기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정엽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던 음악을 재생산하는 것 같다"면서 "그게 우리에게는 한국적인 소울 음악"이라고 말했다.

음악의 주요 소비행태가 음반에서 음원으로 바뀐 것이 현실이지만,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여전히 정규 앨범을 고집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들의 음반 또한 앨범 전체로 들어주기를 바랐다. 정엽은 "음원으로 한 곡씩 듣는 것은 퍼즐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앨범 전체를 들으면 전체적인 그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 5년 만에 완전체!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4집 < SOUL COOKE >의 더블 타이틀곡인 '밤의 멜로디'는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을, '홈'은 상처가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의도를 담아내
고 있다. '밤의 멜로디'는 8일 오전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5년 만에 완전체!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성훈, 영준)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정규 4집 < SOUL COOKE > 발표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과 타이틀곡 '밤의 멜로디'와 '홈' 등을 소개하고 있다. ⓒ 이정민



○ 편집ㅣ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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