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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청주산업단지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청주산단, 혁신단지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청주산업단지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청주산단, 혁신단지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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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이 '시집 강매' 의혹을 받고 있는 노영민 의원과 관련해 지난 1일부터 사실관계 확인조사에 착수했다.

당무감사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은 노영민 의원의 조사 자청 및 제기된 의혹 등을 고려해 곧장 사실관계 확인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라며 "사실관계 확인조사에 근거해 당무감사원 전원회의에서 감찰실시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당대표가 노영민 의원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도 당무감사원 회의에 보고된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당무감사원이 엄정하게 감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 감사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인 노 의원은 자신의 시집을 위원회 산하기관에 강매했다는 의혹이 일자 당무감사원에 자진해 감사를 청구했다. 노 의원은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정무직 당직자'에 해당돼 당규에 따라 감찰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실관계에 따라 노 의원의 징계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당 윤리위원회는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다. 지난 9월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이 "계파 논리로 매도하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라며 사퇴의사를 밝혔고, 이에 심판위원 전원도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유성엽(전북도당위원장), 황주홍(전남도당위원장) 의원이 끝내 조직당무감사를 최종 거부해 또 다시 논란에 빠졌다. 이들이 당내 공직자선출직평가위원회의 감사에 응하지 않은 것을 놓고 당 일각에서는 징계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당무감사를 거부한 유성엽, 황주홍 두 의원을 즉각적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야 한다, 질서도 기강도 없는 정당이 되어선 안 된다"라며 "이 분들이 탈당하는 것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호남 유권자는 매우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로스쿨 졸업시험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신기남 의원과 카드 단말기를 의원실에 설치하고 시집을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영민 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 '의혹'에 대한 해명의 기회를 충분히 주되,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 편집ㅣ장지혜 기자



태그:#노영민, #신기남, #유승엽, #황주홍,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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