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김창렬

가수 겸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창렬 ⓒ 권우성


그룹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 오월(본명 김태현)이 소속사 대표인 가수 김창렬을 폭행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오월은 지난주 서울 동부지검에 김창렬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월은 김창렬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엔터102의 소속 가수였다. 고소장에는 '지난 2012년 11월 재킷 촬영 후, 한 고깃집에서 진행된 뒤풀이에서 김창렬에게 맞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동부지검은 이후 광진경찰서로 사건을 넘겼으며, 현재 광진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월의 현 소속사인 샤이타운뮤직 관계자는 1일 <오마이스타>에 "오월이 전 소속사에서 폭행을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서 "지난주에 김창렬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오월을 포함한 원더보이즈의 멤버 3명은 앞서 엔터102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현재 손해배상청구와 관련한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렬 "사실무근... 무고로 맞대응 할 것"

 18일 오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 CJ E&M Mnet 20's CHOICE 시상식 블루카펫>에서 원더보이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당시 원더보이즈의 모습 ⓒ 이정민


이에 대해 김창렬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창렬은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월을) 때린 적이 없다"면서 "(원더보이즈와의) 계약서상에 월급을 지급한다는 조항 또한 없다. 마이너스였고, 나는 오히려 받을 돈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서로부터 (고소와 관련한) 연락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면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죄로 맞대응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3명과 민사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1년 좀 안 됐다"고 밝힌 그는 "계약해지를 해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받았고, '비용을 정산하고 나가라'고 했는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소송까지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더보이즈 측은 소속사 측이 무리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창렬은 한 차례 진행된 조정기일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첫 번째 재판은 오는 4일 열린다.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2부 사회자인 가수 김창렬과 원더보이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원더보이즈와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인 김창렬이 형사 및 민사소송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13년 김창렬(맨 왼쪽)과 원더보이즈가 같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이정민



김창렬 원더보이즈 고소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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