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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인천지역 교사들의 연이은 성추행 사건으로 인천시교육청의 명예가 실추된 가운데, 다시 교사의 학생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27일 인천의 한 사립여자고등학교 교사 A씨가 이 학교 학생 B양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투서를 받았다. 투서에는 A 교사가 올해 1학기부터 자신의 승용차에서 B양의 신체 일부분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인천경찰청 성범죄특별수사대는 현재 피해 학생을 상대로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황이며, 조만간 A 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A 교사는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교육청은 같은날 인천경찰청으로부터 구두로 통보를 받아 해당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를 했으며, 30일 현재 학교는 A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찰에서 정식으로 수사개시 통보서가 올 경우 A 교사는 직위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찰청에서 정식으로 수사개시 통보서가 오면 사립학교 법인에 전달할 예정이고 법인에서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시교육청은 교원의 성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립학교도 마찬가지이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8월 인천의 한 여자중학교 교장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직위해제된 데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여학생 12명을 수개월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구속되는 등 연이어 교사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 #사립여고, #성추행, #인천시교육청,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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