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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지난 27일자 오마이포토에 '복면한 사복 경찰'이라는 제하의 사진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필자는 <오마이뉴스>의 오랜 애독자이자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그런데 이번 기사의 행태는 옳지 않다. 한마디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사전적 의미를 먼저 따져 보자. 복면은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얼굴 전부 또는 일부를 헝겊 따위로 싸서 가림. 또는 그러는 데에 쓰는 수건이나 보자기와 같은 물건'을 칭한다.

집회 현장 집회 참가자 중 반팔 복장에도 얼굴을 가린 물건의 용도는 무엇일까?
▲ 집회 현장 집회 참가자 중 반팔 복장에도 얼굴을 가린 물건의 용도는 무엇일까?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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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언급한 경찰관들이 추위 때문에 쓴 방한 마스크와는 차이가 크다. 근본적으로 집회·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쓰는 물건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지난 27일 서울의 날씨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다.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였다. 그날 경찰이 착용한 것이 '방한마스크'라는 것쯤은 <오마이뉴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오마이포토 사진 기사에 대한 제목이 과연 옳은 것일까?
▲ 오마이포토 사진 기사에 대한 제목이 과연 옳은 것일까?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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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복면'이라는 억지스러운 제목을 붙였다. 현재 <오마이뉴스>는 누구에게나 공감받는 정론의 언론매체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도 이런 식의 기사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의심스럽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 주길 바란다. 그래야 더욱 공감받는 <오마이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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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에 근무하고 있으며, 우리 이웃의 훈훈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현직 경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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