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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이 전남도청 1층에 마련된 고 김영삼 대통령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23일 오전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이 전남도청 1층에 마련된 고 김영삼 대통령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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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이 전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의 협력자이자 정치적 경쟁관계에 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전라남도는 도청 1층 윤선도홀에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을 안치하고 분향소를 설치했다. 지난 22일부터는 조기도 게양하고 있다.

장만채 도교육감 등 방문... 추모 행렬 이어져

23일 오전에는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을 비롯한 도 교육청 간부들이 함께 분향을 마쳤다. 우기종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도청 직원, 도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도 고 김 전 대통령 분향소에 들르면서 헌화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이낙연 전남지사는 고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김영삼 전 대통령님 서거를 애도하며'라는 제목의 추모성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추모 성명에서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일생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 등 숱한 고초에도 굴하지 않으셨고,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1993년 제14대 대통령에 오르면서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고,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 등 개혁 정책을 시행해 우리사회의 투명지수를 높이셨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셨고, 광주 유혈진압의 책임을 물어 신군부 세력을 단죄해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김 전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청 1층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 추모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청 1층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 추모성명을 발표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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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영삼 서거, #목포 분향소, #전남 추모, #장만채 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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