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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달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17일 오전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박창달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17일 오전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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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창달(70)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진실한 정치인'은 오로지 자신뿐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재는 17일 오전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하신 '진실한 정치인'이란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했던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원박(원조 박근혜)'이라고 강조한 박 전 총재는 "우리 지역은 연달아 네 번의 초선의원을 거치는 동안 낙후되어 왔다"며 "낙하산 인사로 온 초선의원들은 지역발전은 등한시하고 중앙의 눈치보기에 급급했으며 정치적 능력도, 경륜도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보단장을 맡아 원박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부터 몸을 담고 있어 정권 창출을 위해 도왔던 것"이라며 "MB정권이 끝나고 난 뒤에는 친이모임에 단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전 총재는 "대구지역 국회의원은 동메달이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우리 중남구에 배신과 상처만 남겼다"며 초선 의원들의 지역구 홀대가 '배신의 정치'라고 규정하고 "3선 국회의원으로서 탄탄한 인맥과 경륜을 갖추고 중남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힘과 경험이 있는 4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총재는 이어 대선에서 제 역할을 해야 대구경북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4선이 되면 다음 대권 정국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어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 추진력과 강한 리더십을 가진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는 주장이다.

박 전 총재는 청와대의 TK차출설에 대해 "지난 선거 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경선룰이 있는 만큼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다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전 총재는 1946년 생으로 제15,16,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9년에는 자유총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한편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는 김희국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배영식 전 의원, 곽성문 전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야당에서는 김동열 새정치민주연합 전 지역위원장과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태그:#박창달,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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