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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두 새누리당 고양시의원이 5일 5.18기념재단에 보낸 사과문.
 김홍두 새누리당 고양시의원이 5일 5.18기념재단에 보낸 사과문.
ⓒ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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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아래 5.18)을 '폭동', '빨갱이' 등으로 묘사한 글을 카카오톡으로 배포해 문제가 된 김홍두 새누리당 고양시의원이 사건 발생 후 약 석 달 만에 공식 사과했다(관련기사 : "5.18폭동, 빨갱이 보상" 새누리당 시의원 카톡글 논란).

김 의원은 5일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5.18기념재단에 보내 "신중하지 못한 카카오톡 문자 전달 사건으로 인해 5.18 희생자 여러분과 관계 단체 및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메시지는 현재 대한민국의 보훈 체계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판단해 의견을 나누고자 고양시의회 소속 30명 시의원 전원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 메시지의 내용을 재검토한 결과 분명 5.18 유공자와 희생자들의 보상 내용이 사실과 달랐고, 숭고한 5.18 정신을 훼손하는 극단적 표현이 담겨, 이점 깊이 살피지 못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루는 가정에서의 큰 희생이었고 숭고한 정신이었다"며 "추후 어떠한 경우에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7월 24일 야당을 포함한 고양시의원들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으로 초대해 "억장이 무너집니다. 제2연평해전 보상금 1인 3100만 원, 윤영하(함장)가 6500만 원입니다. 5.18 폭동자 1인 6~8억 원", "세월호 사망자 1인 8억5천만 원~12억5천만 원. 나라가 빨갱이 보상으로 망하기 일보직전" 등 5.18, 세월호 참사를 왜곡한 글을 올린 바 있다.


태그:#5.18민주화운동, #왜곡, #김홍두, #고양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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