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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내걸린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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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대표실에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내걸렸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 시한부 교과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고작 1년짜리 '정권 교과서'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참으로 나쁜 정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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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이념편향의 역사를 국민통합의 역사로' 새누리당에 내걸린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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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열린 국회 대표실에는 '이념편향의 역사를 국민통합의 역사로'라고 적힌 문구가 내걸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일선 학교 수업에 사용되는 자습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정부 검정 과정도 없이 배포돼 편향된 역사수업이 이뤄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금성출판사의 자습서 겸용 문제집에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표현이 등장하는 내용 등을 사례로 들었다.

전날 전국 곳곳 거리에서 여야 플래카드 대결이 펼쳐진 데 이어, 국회 안에서도 각 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문구'로 정리해 여론전을 펼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