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선발팀 vs. 청춘FC 경기 안내

K리그 챌린지 선발팀 vs. 청춘FC 경기 안내 ⓒ 한국프로축구연맹


KBS 예능프로그램 <청춘 FC 헝그리일레븐>의 청춘 FC가 K리그 챌린지 선발팀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오후 4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공지하며 K리그 챌린지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챌린지 구단이 사전 제출한 선수명단을 통해 팀별로 2~3명씩 선발된 이번 선발팀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K리그 챌린지에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 FC와 서울이랜드FC에서 감독(이영진)과 코치(김희호)를 차출, 코치진을 구성한 선발팀은 각 팀의 대표선수들로 구성, 프로의 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서울)과 손정현(경남 FC)이 선발되었다. 수비진 역시 화려하다. 강지용(부천 FC), 김준엽(경남), 김혁진(수원 FC), 신광훈(안산경찰청), 여효진(고양 Hi), 이원재(대구), 주현재(FC 안양) 등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다.

허리진도 탄탄하다. 유대현(부천), 김재성(서울), 신형민(안산), 최진호, 안성남(이상 강원 FC), 진창수(고양), 황순민으로 구성된 미드필드 진에서는 김재성과 신형민이 눈에 띈다. 김재성은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이고 신형민은 포항 시절 실력을 인정받아 중동진출을 하기도 했다.

공격진에서는 충주 험멜이 눈에 띈다. 충주의 두 공격수 김규남과 심진의가 선발되었다. 박종찬(수원)과 조성준(안양)이 이 두 선수와 호흡을 맞춘다. 어느 포지션 하나 빠짐없이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것.

종영을 앞둔 <청춘 FC>는 유럽 전지훈련 이후 서울 이랜드 FC, 성남 FC, FC 서울과 평가전을 가진 바 있다. K리그 챌린지 선발팀과의 평가전은 청춘 FC의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이미 K리그 챌린지 팀을 포함, 여러 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던 청춘 FC를 위해 승격경쟁이 본격화된 시기에 각 팀의 주요선수들을 선발,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9일, K리그 챌린지 소속 7개 팀의 서포터즈는 공동으로 해당 경기의 개최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평일 낮에 열리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고, 예매 중인 가변석은 절반 이상의 티켓이 이미 판매됐다. 청춘 FC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는 절망의 끝자락에 선 20대 청춘들의 도전을 그린 청춘 FC 선수들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한다고 했다. 연맹은 "K리그 챌린지 선수들 역시 K리그 클래식으로의 승격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청춘 FC의 미생들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며 이번 경기의 개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청춘 FC 헝그리 일레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KBS2TV를 통해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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