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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58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1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일과 독재 미화, 정권 입맛에 맞는 역사왜곡.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지역 58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1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일과 독재 미화, 정권 입맛에 맞는 역사왜곡.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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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영구독재집권을 위한 친일, 독재 미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교육부는 검인정교과서 발행체계 개편을 통한 교과내용 통제 시도를 포기하라."

5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1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한영신(역사동아리모임)씨는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를 보면 내일이 보인다고 한다. 경술국치를 통해 조선사편수회가 심어놓은 식민사관을 아직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정부는 역사를 70년대로 되돌리려고 한다.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모임은 앞으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매일 1인시위를 벌이고, 지역 교사선언도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민모임은 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유신시대 독재권력을 영구화하기 위해 도입했던 국정교과서 체계를 다시 부활하려고 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독재를 '한국식 민주주의'로 친일파와 독재자를 '근대화 선각자'로 왜곡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권력의 노골적인 역사 개입으로, 역사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고, 학문의 자율성과 다양성, 그리고 창의성을 말살하는 처사"라며 "이번 국정화 시도가 친일부역과 반민주독재 세력들이 치욕스러운 역사를 은폐미화하거나 역사교육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을 그 누가 모르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민모임은 "교육부는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고시되면 배포 시기를 2018년에서 1년 앞당겨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이면서 박정희 독재자의 출생 100년을 맞는 2017년에 배포하려 했다"며 "하지만 각계각층의 저항에 부딪혀 이번 개정교육과정 고시에서 슬그머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 교과서 반대 물결이 점점 거세어지고 있다"며 "독립, 민주화운동 단체, 교육학술단체,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청년, 여성할 것 없이 각계각층의 반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권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포기할 때까지 반대 활동을 할 것"이라 밝혔다.

경남지역 58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1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일과 독재 미화, 정권 입맛에 맞는 역사왜곡.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지역 58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1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일과 독재 미화, 정권 입맛에 맞는 역사왜곡.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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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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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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