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주거지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주거지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NASA 홈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일(현지시각) '화성여행의 다음 단계 계획'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화성에 지구와 완전히 떨어져 독립해 살 수 있는 '우주 주거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30년대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달 착륙 등에서 보여준 우주 공간으로의 짧은 여행이나 탐사가 아니라 사람이 완전히 지구와 독립해 살 수 있는 '우주 주거 시설'을 의미한다.

이 보고서는 'NASA의 화성여행'이 "우주 탐사에서 다음 단계 개척자"로 옮겨가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아메리카 대륙 정착이나 달 착륙과 "비슷한 개척"이라고 밝혔다.

NASA, 화성 '우주 주거지' 설립 계획 밝혀

수십 년 내 '지구 밖 인류의 존재'를 실현하려는 원대한 계획으로 "아폴로 프로그램과 달리 우리는 화성에 거주하려고 한다"고 말해 여행이나 기존의 탐사 우주개발 방식이 아닌 거주지 개척임을 분명히 했다.

지금까지 우주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영향으로 사람이 오랫동안 우주공간에 머물 수 없다는 게 정설이다. 우주 방사선이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에 문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우주인들은 우주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해 왔다.

이에 대해 NASA는 "상당 기간 사람이 지구 밖에서 실제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여 방사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우주공간은 지구와는 달리 마이크로중력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 또한 점진적인 단계의 계획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첫 단계는 지구에 의존하는 단계로 지구와 달 사이에 사람을 보내고, 둘째는 기반조성의 단계로 화성의 궤도에 사람을 보내고, 세 번째는 지구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단계로 나뉜다.

마지막 단계에서 화성에 사람을 보내 사람이 살 수 있는 건축양식을 체계화하여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주거지를 건축한다는 구상이다. NASA는 "새로운 과학상의 발견, 새로운 기회에 순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영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NASA는 이 계획에서 "새롭고 강한 우주 수송시스템이 열쇠"라며 "능률적으로, 안전하게, 신뢰할만하게 사람과 화물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주인의 능력은 물론 로봇 시스템의 활용계획도 밝혔다.

NASA는 지난달 28일 화성 정찰 위성이 소금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광물을 화성 표면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해 화성에 외계 생명 존재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화성 거주지 설립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지구 밖 인류 거주'가 실현되는 것이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태그:#NASA, #미국항공우주국, #화성 주거지, #화성 정착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늘도 행복이라 믿는 하루가 또 찾아왔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엮으며 짓는 삶을 그분과 함께 꿈꿉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