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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외교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시기를 판별하고 있을 것"이란 전망을 보도한 NHK 갈무리.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외교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시기를 판별하고 있을 것"이란 전망을 보도한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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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발사를 시사했던 장거리 로켓과 관련해 일본 언론이 "가장 효과적인 발사시기를 판별하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 NHK는 3일 보도를 통해 북한이 아직 로켓 발사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외교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발사시기를 판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 "11일 이후, 한미 정상회담 겨냥 가능성"

북한은 오는 10일 조선노동당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인공위성'이라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해왔다.

이와 관련 우리 국방부는 지난 2일 "발사대가 있는 북한 동창리 기지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발사 임박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북한 이수용 외무상도 1일(현지시각) 연설을 통해 로켓 발사 강행 방침을 재차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이 외무상은 이 연설에서 "평화적 위성 발사를 문제시하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자위적 조치들로 끝까지 강경 대응하여 존엄을 수호하는 것이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면서 "우주 개발은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HK는 외교 소식통들의 의견을 이용해 "북한과의 관계가 어색한 중국이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사절단 파견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11일 이후에 발사할 것"이란 전망과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발사해 양국을 흔들려는 의도"란 관측을 전했다.


태그:#북한, #로켓, #미사일, #인공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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