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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사실을 보도한 CNN 갈무리.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사실을 보도한 CNN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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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아래 현지시각)부터 시리아 공습에 나선 러시아 국방부가 2일에도 이슬람국가(IS)의 거점 등 10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CNN,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2일 "러시아가 전투기와 폭격기를 출격시켜 1일부터 2일까지 시리아 북부의 IS 거점 등 10곳 이상을 파괴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센코프 대변인의 발표를 보도했다.

코나센코프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북부 알레포의 IS 거점을 파괴했으며 터키 접경 이들리브의 IS 진영에도 상당한 타격을 줬다. 그는 이밖에 IS의 여러 무기창고와 연료탱크 시설도 파괴했다고도 밝혔다.

오바마 "러시아, IS와 반군 구별하지 않아"

한편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터키 외무부는 미국, 프랑스, 독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7개국은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에서 공습을 실시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며 러시아가 IS 공습을 명분으로 아사드 정권에 저항하는 반군을 공격했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성명은 "러시아가 반군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IS에 맞서길 바란다"며 공습의 표적을 IS로 한정시킬 것을 주장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또한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IS와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정부 세력을 구별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시리아 정세를 우려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을 준비가 돼 있지만 아사드 정권의 비판자들을 모두 멸하려는 러시아와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태그:#IS, #시리아, #러시아, #공습,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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