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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전 영천운주산 거점용승마조련센터 준공식장에서 영천시 소유 승용마가 선보이고 있다. |
| ⓒ 장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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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천에 승용마를 전문적으로 조련하는 시설인 '거점승용마조련센터'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영천시는 2일 오전 10시 영천운주산승마장에서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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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김성환 경북생활체육회장, 시도의원 등(무순) 기관장들이 조련센터 준공식 테이프커팅을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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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임고면 효리 산 109-3번지 일대 17,700㎡에 지난 2014년부터 총사업비 32억8천1백만원(국비 1,363, 도비 450, 시비 1,468)이 투입된 거점승용마조련시설은 조련시설, 번식센터, 말경매장, 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영천시는 이 시설이 운영되면 50㎞ 이내 11개 시군의 농가·승마장 700여두의 승용마와 부산경남 경마공원 퇴역마, 2018년 개장될 영천경마공원 퇴역마 등을 안정적으로 승용마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돼 국내 말산업 인프라 확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련시설 내 번식센터 운영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대량생산의 기반을 구축하고 말 사육 농가소득 및 전문승용마 생산에도 크게 기여 할 뿐 만 아니라 경매장을 통한 안정적인 승용마 공급으로 유통체계도 구축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지난 7월부터 10여필의 말을 대상으로 기본조련과정을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시설의 정상운영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 갔다. 또 전문조련사 양성을 위해서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동안 운주산승마장 교관을 일본(크레인 승마클럽)에 보내 승용마 조련기술을 습득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는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도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전문 승용마 조련시설이 없어 승마장이나 개인이 필요한 조련을 하여 승용마로 이용하여 왔으나 체계적인 조련이 되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이 잦고 조련 정도를 등급화 하지 못해 승용마로서 안정적인 공급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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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조련식 준공식장에서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을 전국 최고의 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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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시가 전국 최초 거점승용마조련시설을 성공적으로 건립 함으로써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최고의 '렛츠런 파크 영천'건설과 지난 6월 '말산업특구' 지정 등으로 명실상부한 말의 고장으로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될"것이라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승용마 등록자료를 인용, 사업권내 승마장의 말 보유두수는 현재 18개 시군 81호에 모두 843두가 있다고 밝히고 1시간이내 접근 가능한 11개 시군의 승용마도 687두로 승용마조련사업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승용마 확보방안으로도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발생되는 퇴역마가 연간 400두여서 최소 160두 이상 승용마 전환이 가능하고 시설중인 영천경마공원이 2018년 개장되면 연간 400두의 퇴역마가 발생되어 승용마 보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