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포스터 청춘FC 포스터 - 청춘FC페이스북

▲ 청춘Fc 포스터 청춘FC 포스터 - 청춘FC페이스북 ⓒ 청춘FC


청춘 FC가 K리그 챌린지 선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챌린지 선발팀과 청춘FC가 오는 14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K리그 챌린지 선발팀은 상주 상무를 제외한 10개 구단이 2~3명씩 선발, 총 22명으로 꾸려진다.

연맹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K리그는 절망의 끝자락에 선 20대 청춘들의 도전을 그린 청춘FC 선수들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고자 K리그 챌린지 선수들도 팀을 꾸려 이번 경기를 함께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구단들의 공감대를 얻어 이번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K리그 챌린지 소속구단의 서포터즈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K리그 챌린지는 현재 출범 이후 가장 치열한 승격 경쟁중이다. 1위는 K리그 클래식으로 직행하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승격과 강등을 결정짓는다. 1위가 확실해보이던 상주 상무(승점 52)는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기록하며 대구 FC(승점 55)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3위 수원 FC(승점 51)와 4위 서울이랜드 FC(승점 49)에게 바짝 쫓기는 형국이다. 부천 FC와 고양HI FC(이상 승점 44)역시 승격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각 구단이 8~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시즌 중 주전선수들을 차출하여 친선경기를 치루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청춘 FC와의 친선전이 열리는 14일 전후로 K리그 챌린지 리그 경기는 정상적으로 벌어지는 만큼 주축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에 신경이 쓰인다.

K리그 챌린지 소속구단의 팬들은 "꼭 이률중요한 시기에 부상위험을 안고 아마추어팀과 친선경기를 해야 하느냐", "청춘 FC는 이미 서울이랜드, FC 서울, 성남 FC 등 시즌 중인 구단들의 배려를 받지 않았는가", "우리 팀에 저 선수들이 차출된다면 반드시 가서 야유할 것" 등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승격 경쟁 중인 팀들의 반응은 더하다. 군인 올림픽 참가를 이유로 차출을 거부한 상주 상무만 유리해진다는 반응도 나온다.

축구팬들의 높은 지지와 함께 4%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달려온 청춘 FC. 리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무리한 친선경기를 결정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양측 모두 리그를 구성하는 구단과 축구팬 시청자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의견수렴을 통한 조율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

이미 결정된 사항인 만큼 축구팬과 시청자, 소속 구단들 모두 부상자 없는 경기, 공중파 방송을 통한 K리그 챌린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판매할 예정이며, 입장권 수익은 유소년 축구 발전 등 뜻 깊은 곳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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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FC vs. K리그 챌린지 선발팀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

KBS2 TV 생중계
청춘FC K리그 안정환 이을용 이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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