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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의 꽃들
 민둥산의 꽃들
ⓒ 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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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민둥산에선 지난 18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열리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민둥산 운동장에선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부스가 세워졌습니다. 주로 먹거리와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주를 이룹니다. 행사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인 민중산의 억새풀을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 가신다면 증산초교에서 출발하는 제1코스를 추천하며, 제2코스는 밭구덕까지 길이 조금 험하니 어르신들이 가기에 좋습니다. 제3코스는 다른 코스보다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니 행사장과 거리가 있어도 3코스를 추천합니다.

9월 19일 민둥산 억새풀
 9월 19일 민둥산 억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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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에 올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꽃과 풀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억를 보기 전에 눈을 주변으로 돌려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게 풀을 감상하며 오르시다보면 정상즈음 억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편하게 오르실 수 있습니다.

해발 1119미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거기에 넓게 펼쳐진 억새의 모습까지 더해지니 장관을 연출하지요. 그러나 꽃이 흐드러진 지금보다 꽃이지고 하얗게 변하는 10월 중순이나 10월 말에 절정을 이룹니다. 그때는 등산로가 사람들로 빼곡할 것이고요.

산 정상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여러분을 향해 손짓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주말,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민둥산에 올라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태그:#민둥산억새축제, #민둥산, #억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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