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대구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감각통합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 대구대학교	관련사진보기

지난 2011년 신설된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데 이어 100% 취업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42회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에서 졸업생 19명이 모두 합격한 데 이어 서울과 부산,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요양병원, 아동발달지원센터 등 모두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취업한 졸업생 석진아(23)씨는 "바쁜 병원 생활로 때론 힘들때도 있지만 남을 돕는다는 직업적 만족감이 큰 직업"이라며 "학과 첫 졸업생이라 후배들의 취업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의 재활 전문병원인 남산병원에서 근무하는 졸업생 장우혁(25)씨도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직장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낀다"며 "최근에는 병원에서 친절한 직원으로 뽑힐 정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철 대구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첫 졸업생들이 취업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작업치료학과의 잘 갖춰진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국시 준비과정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역할분담과 학과 교수 모두의 합심을 통해 앞으로도 우수한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작업치료학과는 신설학과임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취업이민까지 고려한 선진국형 교육과정과 국가시험 맞춤형 교육과정, 현장형 임상실습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경산캠퍼스)과 재활과학대학원 석사과정(대구캠퍼스)을 개설해 작업치료 연구 및 교수 인력 양성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유일 단과대학 규모의 재활과학대학 내에서 직업재활과 언어치료, 재활심리, 재활공학, 물리치료, 건강증진 등 다른 6개 학과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