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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민통선 인접 지역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22일 오후 5시로 최후통첩한 가운데, 22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앞에서 군인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우리군이 대응 사격하는 등 남북 관계가 일촉측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기로 전격 합의해 회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앞에서 군인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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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난달 북한의 포격도발 사태 때 북한군 동향과 관련된 중요한 군 내부 정보를 유출한 간부가 국군기무사령부 조사를 받는 해병대 A 중위 외에 2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8일 "공군 B 중위가 지난달 22일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뜬 상황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B 중위는 당시 북한 무인정찰기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체가 비무장지대(DMZ) 상공에 출현했을 때 MCRC에 포착된 정보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웹사이트 게시판에 글로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북한의 포격도발 당일인 지난달 20일에는 육군 최전방 부대 소속 C 하사가 '북한군 도발 징후가 있으니 대기하라'는 내용의 영내 방송 내용을 일베 게시판에 올려 기무사 조사를 받았다.

미확인 비행체가 DMZ 상공에 떴을 때 육군 전술체계망(ATCIS)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유출한 해병대 A 중위는 불구속 상태로 기무사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군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A 중위는 ATCIS 화면 사진을 민간인 친구에게 전송했으며 민간인 친구는 이를 일베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초급간부 3명이 유출한 군 내부 정보는 모두 일베 게시판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북한의 포격도발 직후 군의 고급 정보가 일베 게시판에 가장 먼저 뜬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군 관계자는 "ATCIS 화면을 그대로 찍어 외부에 내보낸 A 중위의 행위는 군사기밀 유출에 해당돼 사법처리 대상이지만 군 내부 정보를 글로 옮겨 유출한 B 중위와 C 하사는 소속 부대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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