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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이 내뱉은 반노동 발언, 민주노총 매도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주워 담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그에 상응한 대가와 책임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김무성대표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이 내뱉은 반노동 발언, 민주노총 매도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주워 담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그에 상응한 대가와 책임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민주노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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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발언은 한 마디로 노조를 없애버리겠다는 노골적인 헌법부정 반노동 발언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쇠파이프 노조' 발언이 민주노총의 역린을 건드린 양상이다.

민노총은 4, 5일 이틀 간 전국 광역시도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김무성 대표의 발언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김 대표의 국회연설 내용이 악의적인 반노조, 반노동 발언으로 왜곡됐다고 규정했다.

민노총은 기자회견 전문을 통해 김무성 대표의 노동3권 비하, 재벌옹호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헌법의 가치를 지켜야 할 공당의 대표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전면부정 하는 발언을 국회에서 뱉어낸 것에 대해 민주노총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단체는 김 대표의 발언이 헌법을 부정한 반노동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한국사회 1000만 비정규직의 고통과 눈물은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그렇게 주장하는 자유로운 해고와 비정규직 확대를 위한 노동유연화의 결과이고 재벌특혜와 재벌불법행위 눈감기 정책의 결과이며, 노동조합조차 부정하는 반노동정책의 결과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민노총은 김 대표 아버지의 친일 행적도 비판했다. 단체는 "친일행적을 한 아버지로부터 시작해 권력만 누려 노동자의 현실을 아무리 모른다 해도 자신이 저지른 일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비열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고 쏘아 붙였다.

기자회견 전문에 따르면 한국 경제 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는 노동자들이 생산한 이윤이 노동자, 서민들에게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재벌독식구조에 기인한다. 즉 1:99라는 야만적인 사회, 1%권력자와 재벌로 편향되는 부의 집중화 등이 양극화의 문제의 핵심이라고 민노총은 지적했다.

민노총은 김무성 대표의 반노동 막장발언을 계산된 정치적 발언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김무성 대표는 이미 600만표를 잃더라도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청년과 비정규노동자의 적으로 규정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민노총은 "노동조합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속셈은 노동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노동조합마저 와해시켜 전체 노동자를 노동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야만의 노동시장으로 내몰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박근혜, 김무성이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가짜 노동개혁의 실체"라고 꼬집었다.


태그:#김무성 대표, #민주노총, #쇠파이프 노조, #노동조합,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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