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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범죄를 성적판타지로 미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성인 잡지 <맥심>의 9월호 표지 사진.
 강력범죄를 성적판타지로 미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성인 잡지 <맥심>의 9월호 표지 사진.
ⓒ 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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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맥심 본사(Maxim U.S.)가 3일 오전 4시께 최근 논란이 된 맥심 코리아의 표지 사진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미국 맥심 대변인은 이날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가 출판한 표지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Maxim Korea is deeply troubling)"며 "우리는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We condemn it in the strongest terms)"라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맥심 잡지는 현재 전 세계 약 20개국 편집국에서 제작하며, 70여 개 국에서 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심 코리아(한국판)는 지난달 21일 여성을 납치·살해한 상황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된 9월호 표지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강력 범죄를 성적 판타지로 미화하고, 상품화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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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는 이에 미국 뉴욕 멕심 본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1만 명을 목표로 국제적 온라인 항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9월 3일 오후 1시 현재, 이 서명에는 9,950여 명이 참여해 목표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는 이에 미국 뉴욕 멕심 본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1만 명을 목표로 국제적 온라인 항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9월 3일 오후 1시 현재, 이 서명에는 9,950여 명이 참여해 목표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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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는 이에 미국 뉴욕 맥심 본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1만 명을 목표로 국제적 온라인 항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9월 3일 오후 1시 현재, 이 서명에는 9,950여 명이 참여해 목표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들은 서명 참여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한민국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비율 85.6% (통계청, 2012), 세계 성평등 지수 142개국 중 117위 (2014년 세계경제포럼 '세계 성평등보고서'). 이것이 한국 여성의 현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여성 대상 강력범죄와 성범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직 상업적 이윤과 표현의 자유만 앞세우며, 강력 범죄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그것이 일상적 공포가 된 여성들의 시선을 외면하는 맥심코리아 편집부에게 (맥심) 9월호 판매 중단(회수) 및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와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해당 잡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 및 추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맥심코리아 측에 적법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한편 이번 맥심 코리아 표지 논란은 해외 언론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여성 신문인 WYSN(Women You Should Know), 잡지 <코스모폴리탄>에 이번 논란이 소개된 것.

특히 <WYSN>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여성 친화적' 잡지 발간을 위해 맥심 U.S.에 고용된 여자 편집장 케이트 랜피어(Kate Lanphear)가 인터뷰에서 "맥심에서 라이프 스타일 등 성 초월적 기사를 다루겠다, 여성 독자들을 초대한다"고 한 말을 인용하며 "맥심 코리아는 이를 참고하지 않은 모양"이라고 비꼬기도 했다(관련 기사 보기).

맥심 코리아는 현재 이와 관련해 별도로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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