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 로고를 발표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2일(한국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소개하며 "구글은 지난 17년 동안 꾸준히 변화해왔고, 오늘 다시 한 번 변화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구글의 새 로고는 특유의 파랑·빨강·노랑·초록으로 구성된 색상은 그대로 사용하며 연속성을 강조하면서도, 이전 로고에 비해 직선적이고 명확해진 느낌을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초창기 구글은 데스크톱 PC로만 접속하는 곳이었지만, 오늘날 사용자들은 모바일, 시계, 자동차, 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하며 사용하고 있다"라며 새 로고가 모바일 시대를 반영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기기와 입력 방식으로도 매끄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로고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라며 "새 로고는 사용자가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구글이 사용자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도 알려 준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로고 디자인 변경이 처음은 아니며, 이번에 발표한 새 로고가 영원히 사용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도 "새 로고는 검색, 지도, G메일, 크롬 등 구글을 통해 이뤄지는 현재와 미래를 모두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주회사를 설립하며 각 사업 분야를 새롭게 분리했고, 이번에 로고 디자인까지 변경하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