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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군청 앞 광장에 대형 화분을 설치해 놓자,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는 31일 화분 사이에 파라솔과 탁자를 갖다놓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거창군이 군청 앞 광장에 대형 화분을 설치해 놓자,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는 31일 화분 사이에 파라솔과 탁자를 갖다놓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 거창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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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이 군청 앞 광장에 대형화분을 설치했지만, 학부모들이 그 사이에 탁자와 파라솔(햇볕 가리기 양산)을 갖다놓고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서명'을 받고 있다.

거창군은 일요일인 30일 군청 앞 광장에 대형화분 30여 개를 갖다놓았다. 이곳은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가 지난 10일부터 천막이나 파라솔, 탁자를 갖다놓고 서명운동을 벌여온 장소다.

그동안 거창군은 거창운동본부에 계고장을 보내 천막 등 철거를 요구했고, 자진철거하지 않자 지난 26일 강제철거했다. 이후 학부모들은 파라솔과 탁자를 갖다놓고 서명을 받아왔다.

거창운동본부는 31일 오전 거창군청 앞 광장의 화분 사이에 파라솔과 탁자를 갖다놓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거창운동본부 관계자는 "거창군에서 일요일에 화분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도 우리는 화분 사이에 파라솔과 탁자를 갖다놓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군청 앞 광장에 올해 초 대형화분을 설치했다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 사이 열린 거창연극제 홍보 부스 설치를 위해 화분을 옮겼고, 이날 다시 설치한 것이다.

거창군은 "광장에 이동식 천막과 탁자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시설물이다"며 "거창국제연극제 이후 쾌적한 광장 조성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상용 화분을 설치한 것"이라 밝혔다.

거창군은 군청 앞 광장에 일요일인 30일 대형화분 30여개를 설치해 놓았다.
 거창군은 군청 앞 광장에 일요일인 30일 대형화분 30여개를 설치해 놓았다.
ⓒ 거창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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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거창군청, #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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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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