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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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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학렬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되어 오는 10월 28일 고성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보궐선거의 책임이 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민생현장탐방을 위해 30일 고성시장을 찾았다. 문 대표는 김기식 국회의원과 백두현 고성군수 예비후보, 고성 출신이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 이쌍자 고성군의원 등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았다.

문 대표는 백 후보 사무실에서 당원 인사를 통해 "이번 재선거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무효 되어 치러진다"며 "재선거 예산만 수억 들고 모두 고성군민이 부담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재보선의 책임이 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당혁신위원회가 혁신방안으로 주창하고 있다. 법제화되기 전에도 저는 각 당이 실천하는 그런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는 "늘 안타까운 게 고성은 나날이 발전해 가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쇠퇴한다. 한때 인구 14만명이었다가 지금은 5만명이라 한다. 고성처럼 심하게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이 전국에 많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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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고성은 국회의원과 군수도 새누리당이 독점하는 사이에 발전하지 못했다. 제대로 발전하려면 고성이 바뀌어야 한다"며 "야당이 군수하면 힘을 못 쓴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신있게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시를 보면 시장과 국회의원도 우리당이다. 인구 50만 넘어 발전하고 있다"며 "경남은 새누리당이 전부 자기 당 소속이니까 고성에서 다시 군수가 나온다고 해서 신경 쓰겠나"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김해시장은 국회의원과 시장도 우리당이다. 예산은 여야 협상을 해서 편성한다. 우리당은 당연히 김해에 중점을 둔다. 김해는 올해 최대로 국고 지원을 받았다"며 "김해시장과 국회의원을 우리 당에서 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고성군수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이 된다면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요즘 경남 전체에 무상급식 문제가 있다. 전국에 초등학교까지 전혀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경남이다.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번 재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정말로, 제대로, 야무지게 야단을 쳐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예비후보는 "저는 2006년 고성군수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그때 사람들이 '사람은 괜찮은데 당이 그렇다'고 했고, 떨어지니까 '군수 정도는 해도 되겠는데'라고 하더라. 요즘은 될지 모르지만 '군수 하면 잘 하겠다'는 말을 듣는다"며 "20년 동안 새누리당이 군수를 하면서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 잘 사는 고성을 해왔다"고 말했다.

백두현 예비후보는 이날 '고성, 바꿔봅시다'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고성을 바꿔보자는 군민 여러분의 염원과 신바람 나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고성군을 전국에 알려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 예비후보는 "고성군수와 군민이 소통하고 군정에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여 군민에게 힘이 되는 소통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출마했던 정종조 전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출마했던 정종조 전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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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는 30일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와 함께 고성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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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백두현, #고성군수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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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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