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을 앞둔 펜싱선수 원우영

9월 결혼을 앞둔 펜싱선수 원우영 ⓒ 원우영 제공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기둥으로 평가되는 펜싱 국가대표 원우영(33)이 결혼을 발표했다. 원우영은 8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내펜싱대회에서 지인과 동료선수들에게 청첩장을 전하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원우영 선수의 예비신부는 7살 연하의 승무원 김규리씨로, 둘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지난해 2014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결혼을 다짐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원우영 선수는 국가대표 11년 차 베테랑 선수로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펜싱 사브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각종 국내·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활약 중인 원 선수는 2012년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원 선수는 기자와의 30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합을 앞둔 상태보다 더 긴장되지만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면서 "결혼 이후에도 대한민국 펜싱 발전을 위해 애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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