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여기, 1천여 장의 사진이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그리고 그들과 지난 5년을 함께한 팬들이다.

지난 2012년 6월 JYJ의 팬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JYJ 멤버십 위크>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그동안 JYJ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들의 무대 의상을 입어보고, 직접 만든 미술 작품까지 볼 수 있었던 <JYJ 멤버십 위크>는 2015년 사진전 '시간은... 그런가 봅니다'를 통해 JYJ가 활동했던 시간을 곱씹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김준수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김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팬들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팬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 17일부터 <JYJ 멤버십 위크>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는 액자에 담기거나 벽에 붙은 사진으로 가득했다. 2010년 첫 월드투어 당시 비교적 앳된 얼굴이었던 JYJ를 시작으로 공연 전 리허설을 할 때와 무대 뒤에서의 모습, 미공개 재킷 사진, JYJ 매거진 사진의 원본 등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세 멤버 각각의 구역을 마련해 드라마를 촬영하는 김재중과 박유천, 뮤지컬 무대를 준비하는 김준수의 모습도 담아냈다.

지난 26일 미술관을 찾은 팬들은 하나같이 사진을 보며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전시된 사진 중 일부를 경매에 부쳤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의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번호가 붙은 사진 아래에는 앞서 미술관을 찾은 박유천과 김준수가 경매에 입찰했다는 표식도 붙어 있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6~70%의 사진을 자선 경매에 부친다"면서 "전시회가 끝나고 낙찰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할 것이다. 수익금은 문화 예술인을 후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람객의 연령은 다양했다. 이날 미술관에는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음에도 목발을 짚고 전시를 관람하는 중년의 일본 팬도 볼 수 있었다. 4년째 <JYJ 멤버십 위크>를 찾았다는 손수진씨는 "멀게만 느껴졌던 아티스트와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 온 코니시 히로미씨는 "<JYJ 멤버십 위크>에서 팬들과 함께 JYJ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면서 "JYJ와 팬들이 모여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박유천

지난 17일부터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를 찾은 박유천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JYJ 멤버십 위크>에는 일본 팬 3천 명을 포함해 총 2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입대한 김재중을 제외하고, 박유천과 김준수는 <JYJ 멤버십 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국내외 팬들과 팬미팅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은 27일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아울러 뮤지컬 <데스노트>를 마친 김준수는 휴식을 취하며 솔로 앨범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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