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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 중인 '4자 모임' 대전지역 대표들이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1일 농성을 벌이며 '갑천개발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 부터 서창원 국민모임 대전대표, 이성우 대전 노동·정치·연대 대표, 김윤기 대전 진보결집 더하기 대표 김윤기, 안선영 정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 중인 '4자 모임' 대전지역 대표들이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1일 농성을 벌이며 '갑천개발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 부터 서창원 국민모임 대전대표, 이성우 대전 노동·정치·연대 대표, 김윤기 대전 진보결집 더하기 대표 김윤기, 안선영 정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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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진보 4자모임' 대전지역 대표들이 '갑천지구 개발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1일 농성'에 나서면서 신당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모임 대전(대표 서창원), 대전 노동·정치·연대(대표 이성우), 대전 진보결집 더하기(대표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강영삼)으로 구성된 대전지역 4자연대는 매주 정기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창당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4자 모임'은 오는 10월 창당을 목표로 각 참여 세력들의 내부논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신당의 정강정책 협의 및 창당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 중이다. 대전지역 4자모임도 이 같은 중앙조직의 움직임에 발맞춰 지역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

대전 4자연대 대표들은 26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1일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와의 공동농성뿐만 아니라 4자 모임 당원 및 회원들의 1인 시위를 통해 '갑천지구사업의 부당성'을 시민에게 알려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농성에 나선 안선영 정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은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한 갑천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대전시의 의무"라며 "이를 훼손하는 개발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가 처음에는 '호수공원'을 만들겠다고 하다가, 이제는 생태적으로 문제가 있는 '호수개념을 지우겠다'고 한다"며 "이는 결국, 대전시가 호수공원을 핑계로 택지개발을 하려고 한 목적이 들통 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기 대전 진보결집 더하기 대표도 "권선택 시장은 갑천지구 개발사업에서 '호수개념'을 지우겠다고 하면서도 행정의 일관성을 위해서는 '백지화'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호수공원조성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 일부를 택지로 개발하여 분양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호수를 없애면서도 택지개발은 하겠다고 한다,  호수를 안 만들면 개발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행정의 일관성'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성우 대전 노동·정치·연대 대표는 "대전시는 호수공원이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대규모 아파트 가운데 자연친화적 습지공원이 과연 가능한가"라면서 "대전시는 이러한 시민반발에 의한 즉흥적 미봉책을 내놓을게 아니라, 갑천지구 개발사업 전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4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의 백지화는 불가능하다며 다만, '환경피해'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호수공원'은 '호수의 개념'을 지우고, 자연친화형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태그:#4자모임, #대중적진보정당, #갑천친수구역, #갑천호수공원,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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