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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12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대구시의 중점사업을 점검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12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대구시의 중점사업을 점검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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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발빠른 공조를 보였지만, 신규사업의 경우 일부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거나 기획재정부의 심의에도 빠져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12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류성걸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과 최근 대구수성갑 당협위원장에 선임된 김문수 정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은 "2016년을 대구재창조를 위해 매우 중요한 해로 보고 역동적인 도시로 일어서고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지역현안사업과 국비확보에 의원님들이 최선을 다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당정협의회에서 대구시는 국회의원들에게 중점 현안사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대구취수원 이전, 군 공항(K-2) 이전, 대구정체성 찾기 범시민운동 전개 등을 제시하고 협조를 구했다.

또 내년도 국비 3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중앙부처 업무계획 및 국정과제와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하고 대구시 각 실·국장별로 역할을 할당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회의원들에게는 위원회와 의원별로 맞춤형 자료를 배포하고 지역구 대상사업 예산을 책임지고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대구시가 공개한 '2016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 신청액 3조5228억 원 중 기획재정부 2차 심의까지 반영된 금액은 2조7768억 원으로 78.8%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저조한 상태다.

여기에 대구시가 내년도 중점 국비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사업 중 저소득층 밀집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100억 원),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200억 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687억 원) 등 11개 사업 가운데 8개 사업이 기재부 심의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또 기존 사업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687억 원), 교육국제화 특구 추진(32억 원), 어린이안전영상정보 인프라구축 사업(38억 원)이 기재부 심의에 반영되지 않고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235억 원→172억 원) 등 상당수 사업의 국비 신청액이 대폭 삭감되거나 반영조차 되지 않아 원활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류성걸 위원장은 "6년 연속 3조원 이상 국비를 확보했는데 내년에도 3조원 이상 국비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이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개별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대구시, #새누리당, #당정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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