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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원전 재가동에 항의하는 시민 집회 현장을 보도한 NHK 갈무리
 일본 원전 재가동에 항의하는 시민 집회 현장을 보도한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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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1일 오전 재가동을 시작했다.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는 건 지난 2013년 9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가고시마 현의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4년 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만들어진 새로운 규제 기준이 적용된 최초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센다이 원전 1호기와 2호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마련된 규제 기준 심사에서 최초로 합격해 재가동에 필요한 검사를 지난 10일 마쳤다. 11일 오전에는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고 있던 제어봉을 원자로에서 빼냄으로써 원자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운영사인 규슈 전력은 "현재까지 재가동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센다이 원전 1호기는 3일 후인 오는 14일부터 발전을 시작한 뒤, 점차 원자로의 출력을 높여 다음 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리우 마치아키 규슈 전력 사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향후 공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 원전, 순차적으로 재가동... 시민들 "재가동 반대" 집회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당시 민주당 정권이 일본의 원전을 모두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내각은 이 결정을 뒤집고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 일본 원전 43기 가운데 새로운 규제 심사를 이미 통과한 5기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될 전망이다. 이번에 재가동에 들어간 센다이 원전 1호기는 그 시작이다.

한편 11일 아침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 앞에서는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재가동 소식이 알려지자 더욱 큰 소리로 "재가동 반대"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30대 남성은 "후쿠시마 사고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것 같아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20대 여성은 "재가동이 진행됐지만 가동을 중지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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