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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고액'으로 요청할 것이란 소식을 전한 NHK 갈무리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고액'으로 요청할 것이란 소식을 전한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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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단자위권을 가능하게 하는 안보법안이 마지막 관문인 '참의원'에 넘어간 가운데 이에 발맞춰 내년도 일본의 '방위 예산액'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NHK 등 현지 언론은 2일 일본 방위성이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3년 이후 4년 연속 방위비를 증액해 내년에는 5조 엔(약 47조 1710억 원)을 넘긴 예산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4조 9801억 엔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만약 방위성의 예산 요구서대로 5조 엔이 넘는 방위비가 책정된다면 1년 만에 역대 최고 금액을 다시 경신하는 것이다.

이 예산에는 해상 자위대 헬기 'SH60K' 17대와 대형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구입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방위비 예산 증액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안보법안 개편을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과의 방위 공조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대거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양 진출 강화를 꾀하는 중국 등을 염두에 뒀다"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한 번에 많은 장비를 주문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일본, #방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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